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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과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생한 체험기

작성일 : 2025.11.20 조회 : 9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박경호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빠질 없는 주제 하나가 바로 탄소중립입니다. 지구의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기후 위기의 현실이 피부로 와닿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거대한 기술이나 대규모 에너지 정책만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분리배출입니다.

 

저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넷제로프렌즈활동을 하면서 분리배출과 재활용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을 통해분리배출 대한 교육은 많이 받아봤지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섬세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단순히플라스틱은 플라스틱 통에, 종이는 종이통에넣는 것을 넘어, 올바른 분리배출이야말로 쓰레기의 순환과 자원의 재생을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사진=박경호 기자)

집안의 정리, 그리고 분리배출의 시작

저는 지난주 주말을생활 속 탄소절감 주간으로 정하고 집 안 곳곳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쓰지 않던 가전제품이나 낡은 가구, 오래된 전자제품 등을 꺼내서 하나씩 점검했습니다. 분리배출을 시작하기 전에는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막상 정리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오래된 전기포트와 헤어드라이어, 사용하지 않는 가습기 같은 소형 가전제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에 폐기할 것은 제가 15년 정도 사용하는 전기 면도기였습니다.

 

아직 성능은 멀쩡하지만, 최근 대형마트에서 신규 면도기를 구입한 관계로 해당 제품을 어떻게 폐기할지 고민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러한 소형가전은 일반 분리수거함에 버릴 수 없고, 지자체의폐가전 무상수거 신청 서비스를 통해 배출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전기면도기는 성능상의 문제가 없는 관계로 재직하는 회사에 기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가구의 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래된 책장과 의자, 작은 테이블 등을 배출하려면 지자체가 운영하는대형폐기물 배출장소스티커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저는 동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은 후 모바일로 스티커를 구입했고, 이를 각 가구의 눈에 띄는 부분에 붙인 후 지정일에 내놓았습니다.

 

(사진=박경호 기자)

 

특히 캐리어(여행 가방)도 가구류로 분류되어 스티커를 반드시 붙여야 한다는 점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규정을 지키는 것이 바로 분리배출의 기본이자, 탄소절감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진=박경호 기자)

 

분리배출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면 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평균 30% 이상 줄일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배출하는 1kg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태워지면 3.1kg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반면, 깨끗이 분리배출된 플라스틱은 제품으로 재탄생해자원 순환 역할을 하며, 그만큼 탄소밸런스가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분리배출은 단지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개인의 생활 패턴까지 건강하게 바꿔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과정에서 생활이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동시에어떤 제품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 고민하다 보면, 처음부터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소비 습관의 전환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결국 분리배출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우리가 하루에 번씩 실천할 있는생활의 기술입니다. 가전, 가구, 의류, 플라스틱, 종이…. 모든 것들이 올바른 분리와 재활용 과정을 거칠 , 탄소 저감의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는분리배출이 탄소절감이라는 인식을 명확히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번씩 안의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재활용하고, 나눔이 가능한 것은 기부하는 습관을 이어가려 합니다.

 

지구를 위해 거창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에 단 한 번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10년 후의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이, 바로 녹색사회를 향한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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