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홍지완
현재 국가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과 캠페인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진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4% 감축(목표 배출량 1,266.9천 톤 CO₂ eq)하는 것을 목표로,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5개 부문에 걸쳐 70개의 감축사업과 45개의 실천사업을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실행 체계는 진주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주시는 환경산림국 내에 기후·대기과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과제를 전담할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우선적으로 다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남중권 탄소중립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또한, ‘제1차 진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공식 채택하며 체계적 추진체계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5년 4월 16일에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해, 온실가스 배출·흡수 전망과 중장기 감축 목표, 부문별 이행 대책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이후 수렴된 의견은 환경부 제출용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진=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정책과 제도로 틀을 갖춘 후, 진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넓혀가려 하고 있습니다. 먼저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일이삼사오! 탄소중립 생활실천 챌린지’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유도하는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다회용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불필요한 전기 끄기 등 매일 하나의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참여자는 과제를 수행한 뒤 인증 사진을 카카오톡 채널에 공유했으며, 그 중 매일 3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흥미와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 속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어서 4월 26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해 약 1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현장에는 업사이클링 커피박 키링 만들기, 친환경 지구비누 제작, 전사컵 만들기와 같은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홍보관, 자원순환 홍보관, 정원박람회 홍보관이 함께 마련되어 다양한 주제의 정보와 체험을 제공했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는 꽃 화분을 선물해 친환경 이동을 장려했습니다.
(사진=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6, 12, 13, 14번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과 체험을 결합시켰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진주시는 정책과 시민 참여를 결합해 탄소중립 실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활실천 챌린지와 현장 체험 행사가 그 핵심적인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흐름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킨다면, 진주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콘텐츠(글)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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