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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는 큰 바람이 되어: 넷제로프렌즈 2기 활동기

작성일 : 2024.11.08 조회 : 371

녹아내리는 지구를 구하는 넷제로프렌즈

 

아이스크림콘 위에 뚝뚝 녹아떨어지는 저건 뭘까? 자세히 보니 지구다. 녹아내리는 지구를 상징하는 이 이미지처럼,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례적인 기후 변화를 겪으며 기후위기에 대해 고민하던 중 마주한 포스터, 바로 넷제로프렌즈였다.
 

넷제로프렌즈, 어떤 활동을 해?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국민의 생활 속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넷제로프렌즈'를 운영하게 되었다. 콘텐츠 제작 부문과 청년·대학(원)생 기자 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탄녹위 넷제로프렌즈는 다양한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의 "NDC의 중요성 및 현황", ”공정전환의 의미와 과제” 특강부터 “기후 환경 전문기자의 기사 작성 노하우”, "기후 환경 커뮤니케이션” 특강, 작성한 기사에 대한 멘토링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어졌다. 환경부 탄소중립 서포터즈 합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등 기관 및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이루어졌다. 넷제로프렌즈 청년·대학(원)생 기자로 활동하게 된 필자는 매월 새로운 미션을 수행했다. '친환경 가게 취재', '하루 한 끼 채식하기', '그린이득이다 캠페인 참여 수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실천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주어진 테마 기사 이외에도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된 주제를 스스로 선택해 기획 기사 작성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환경 관련 업체를 방문해 조사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기후위기를 건너는 생활 기술 '수리상점 곰손'을 선택했는데,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고장 난 우산 고칠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누구나 '친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친환경이 하나의 강요나 의무가 아닌 하나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었기에,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것을 누군가 쉽게 읽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즐거웠다.
"수리상점 곰손은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곳이 아닌, 우리의 소비 습관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만들고, 버리고, 다시 산다. 우리는 '고장 난 것을 고쳐 다시 쓰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닐까? 애착이 담긴 물건을 고쳐 쓰고, 고칠 수 없다면 다른 쓸모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 것.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물건과 우리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이다."
-기후 위기 속 빛을 발하는 일생 속 기술 연구소: 수리상점 곰손 발췌
탄소는 줄이고, 생활에는 득이되는 '그린이득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록한 활동 수기도 기억에 남는다. 캠페인을 소개하며 ‘친환경 이동 수단 이용하기’를 알리는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었으나, 직접 발로 뛰며 일상생활 속 변화를 기록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처럼 평소 실천하던 것들을 기록하는 수준이었지만 하루 목표 걸음 수를 높여 걷기를 유도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점차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캠페인을 통해 깨달은 것은, 환경 보호는 비장한 다짐이나 대단한 실천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일상 속 작은 변화의 집합이 큰 변화를 만든다.

 

“친환경 이동 캠페인을 실천하고 나서 느낀 점은, 기존의 삶에서 크게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쌓여 습관이 되고, 변화를 만든다.”
-그린이득이다? 그린이 이득이 된다! 캠페인 중 발췌

 

다음 넷제로프렌즈 주인공을 기다리며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2기 활동을 하며 친환경에 대한 지식이 단순히 늘어난 것이 아닌, 더 깊은 무언가가 마음에 와닿았다. 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현장에서 환경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발로 뛰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울림을 준다. 그 가치를 직접 지켜보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기후·환경·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넷제로프렌즈에 지원 가능하며, 넷제로프렌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의 실천과 공감이 전해지길 바란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지민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bymeansofjade/223654002215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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