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음을 직접 느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은 탄소배출을 줄여 나에게 득이 됨을 보여주는 탄녹위 24년 캠페인 ‘그린이득이다’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린이득이다’ 캠페인은 일상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으로 생활 속 탄소는 물론 내 생활의 비용까지 줄여 나에게 득이 되는 캠페인이다. 탄소 배출이 많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시기별 실천 미션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으로 경제적 득이 되는 팁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그린이득이다 실천 미션은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하기 캠페인으로 지난 7월~8월, 약 한 달 반간 진행되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소개하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캠페인 페이지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도 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그렇다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두 번째 미션은 무엇일까? 명절과 가을철 나들이 등으로 이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맞게, 9월 13일(금)부터 10월 20일(일)까지 진행되는 ‘친환경 이동 실천하기’다. 탄녹위 24년 캠페인 ‘그린이득이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용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둘째,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셋째,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
넷째, 무공해차(전기·수소 자동차) 대여하기
다섯째, 무공해차(전기·수소 자동차) 구매하기
이 중, 필자에게 해당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수칙을 지키며 지내봤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카드 두 가지가 있다. K-패스(국토교통부)와 기후동행카드(서울특별시)이다. K-패스는 교통수단 이용요금의 일정 부분이 적립되어 할인으로 적용된다. 서울뿐 아니라 신분당선이나 광역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전국 17개 시도 189개 시군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은 20%가 적립되지만, 청년(19~34세)는 30%가 적립되며 저소득층은 53%가 적립된다. 단,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최대 60회까지 지급된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포함 월 65,000원에 서울지역 내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청년(만 19~39세)은 할인이 적용되어 5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 버스는 제외된다.
서울에 거주하며 기존 알뜰 교통카드를 이용하던 필자는 기존의 카드와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K-패스로 전환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고정적으로 이용하지만, 서울 외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매월 고정적으로 65,000원 이상의 금액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K-패스와 따릉이(1시간) 한 달 권(7,000원) 조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K-패스를 이용한 필자의 한 달 교통비는 매월 4만 원에서 8만 원까지 다양했지만 꾸준히 30%의 적립금을 돌려받았다.
ⓒ김지민 기자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전거인 따릉이를 통해 이동하고자 했다. 따릉이 대여소가 과거에 비해 다양한 곳에 배치되어 있어 부담 없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용한 시간만큼 내가 얼마나 탄소를 절감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K-패스가 적립금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었다면, 따릉이는 더욱 직접적으로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느낌이 와닿았다. 다만 아직은 자전거도로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도로가 대다수이며 도로교통 환경이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위험하거나 어려워 특정 구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김지민 기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친환경 이동을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매일 체크하는 ‘일일 걸음 수’가 생각났다. 갤럭시 기준, 사용자가 스스로 일일 목표 걸음 수를 설정할 수 있다. 기본 6,000걸음이었던 목표량을 하루 10,000보로 변경했다. 핸드폰을 확인할 때마다 묘하게 생기는 승리욕에 9월 한 달간 택시나 버스를 탈까, 자전거를 탈까 싶다가도 ‘걸어가자’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우리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친구와 한강을 가거나 공원에 가면 따릉이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운동 삼아 걷기도 한다. 일상 속의 모든 곳에 친환경 이동이 녹아 있는 것이다. 친환경 이동 캠페인을 실천하고 나서 느낀 점은, 기존의 삶에서 크게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쌓여 습관이 되고, 변화를 만든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 만약 일상 속에서 친환경 이동을 실천하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탄녹위 24년 캠페인 ‘그린이득이다’ 캠페인에 인증하러 가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의 캠페인에도 우리가 함께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 내 일상 속의 습관이 내게 득이 되어 돌아온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지민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bymeansofjade/223620948006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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