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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 재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실천

작성일 : 2024.09.06 조회 : 1555

지난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었습니다. 2009년 환경부는 이 기념일을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전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자원 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습니다. 자원순환이란 환경 정책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범위 안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하거나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원의 순환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일을 뜻합니다.
지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며 그 자원을 이용해 무언가를 생산해낼 때는 막대한 에너지가 요구됩니다.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 상승을 가속화하고 오늘날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은 자원을 이용하는 생산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이를 폐기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합니다. 자원순환은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한 폐기물을 재사용(reuse) 또는 재생이용(recovery)하여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자원순환

자원순환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에너지 흐름이 우리 생활과 산업에서 순환 형태가 되도록 전환되어야 합니다. 순환 형태는 ‘생산, 소비, 재활용, 열회수, 처리’ 순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1990년대 폐기물 관리 시대는 자원을 발생 억제하고 재활용하는 것보다 이를 소각하고 매립하는 등의 안전처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2000년대 자원순환 시대에 들어서면서 천연자원의 사용 최소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폐기물 원천감량과 자원화를 소각‧매립보다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는 지역별로 위치한 자원순환시설이 있습니다. 이 시설 중에는 대표적으로, 오랜 기간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해결하는 곳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여러 공정을 거쳐 잘게 부순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인 플레이크(flake)로 재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플레이크를 녹이고 알갱이 모양으로 만들면 펠릿(pellet)의 형태가 되고, 이것은 다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 과정을 거쳐 새로운 페트병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자원순환시설을 통해 순환의 과정을 거쳐 폐기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임으로써 환경오염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각 지방, 단체, 기업 등은 캠페인 및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 2024년은 한국환경공단,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인천공항사 등에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캠페인과 분리배출, 업사이클 등의 체험활동이 열렸습니다. 이러한 행사 참여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 새사용, 즉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소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헌 옷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방으로 탄생시키고, 다 쓴 생수 뚜껑을 활용해 새로운 열쇠고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업사이클링에 포함됩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직접 만드는 것 이외에도 최근 국내와 해외 여러 기업이 브랜드의 윤리경영에 초점을 맞추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둔 제품을 주목하고 있으므로, 브랜드가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활용 제품을 소비하는 것도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버려진 얇은 비닐봉지가 땅속에서 썩는 시간은 평균 500년 이상, 금속 캔은 100년, 나무젓가락은 2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매립되는 수만 개의 일상 속 폐기물은 환경오염을 심화합니다. 자원순환의 날 9월 6일의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번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폐기물이 지구에 미치는 유해함을 알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일상에서 실천해 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규린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firstbook_/223604426828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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