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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태양광 셀·모듈 측정 연구소,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가다

작성일 : 2025.08.08 조회 : 562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윤경

 

이곳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한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 모듈 측정 연구시설로 최신 장비와 기술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곽지혜 태양광 연구단장은 "이곳은 최신 기술이 구현된 연구시설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첨단 장비들이 집약되어 있다"며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 센터는 아직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은 곳인 만큼 방문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지난 715일 대전에 위치한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에 방문객들이 찾았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넷제로프렌즈'를 비롯해 중학생, 한국전력 직원, 현직 기자, 탄녹위 관계자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MW급 파일럿 라인 기업 공동 활용연구센터입니다.

 

방문객들은 센터의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시작으로, 태양전지 실험실과 측정실, 그리고 태양광 모듈실험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태양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센터 측은 최근 중국의 태양광 산업 독주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축되었으며, 정부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신사업을 창출하는 데 꼭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고려대, 충남대가 참여, 43개월의 기간을 거쳐 2024327일 준공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혁신 기술 확보, 기업 요구에 맞는 공정 지원, 국제적 수준의 인증 및 측정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센터에서는 센터의 역할에 대해 태양전지 셀, 모듈, 소재, 부품, 장비 등 공급망 전반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의 친환경성, 지속 가능성, 뛰어난 경제성을 강조하며,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 개발로 95%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졌고, 전자파도 실내 가전제품보다 훨씬 적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센터는 태양광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기업 공동 활용 연구센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요구 중심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미래 지향적 인프라를 도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 기술과 성능평가 기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이론 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시설 견학을 위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1층 태양전지 실험실로 향했습니다. 첨단 기기들이 있는 곳인 만큼, 모두 가운과 모자, 발 덮개를 착용하며 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기환 박사는 "태양전지 셀은 실리콘을 소재로 잉곳과 웨이퍼 등 원자재를 만들고, 이를 모아 하나의 판에 부착하는 모듈 시스템으로 구성된다""1층 태양전지 실험실에 이어 3층 태양 모듈 실험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의 실험실에서 방문객들은 태양광 셀 제조 과정이 얼마나 정교하고 복잡한지 관찰했습니다. 웨이퍼를 가공하고, 빛을 잘 흡수하도록 반사 방지막을 입히며, 전기가 잘 흐르도록 전극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특히 방문객들은 직접 웨이퍼를 잘라보며 얇고 약한 웨이퍼가 규칙적으로 분리되는 모습에 신기해했습니다. 이어 작은 실리콘 조각들이 어떻게 전기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간단한 원리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광전효과는 빛 에너지가 반도체 내에서 전자를 움직이게 하여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현상으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핵심 원리입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실험실 공정 과정을 지켜본 방문객들은 태양광 모듈의 진화된 기술력에 감탄했습니다. 과거 빛 반사가 심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반사 방지막을 입혀 효율을 극대화했고, 전면만이 아닌 양면 기술을 적용해 최대 10%의 추가 발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셀 커팅 기술을 통해 파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라미네이션(밀봉) 공정 전에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셀 불량을 미리 발견해 최종 효율을 높이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센터가 세워지기까지는 검증, 제출, 승인 등 복잡하고 방대한 인허가 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관과의 협력 및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식하는 상황 속에서 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실험실 견학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곽지혜 단장은 전기차 및 데이터 센터의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원자력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원자력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함께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대상이라고 역설하며, 태양광 에너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직접 말로만 들어왔던 태양광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요즘처럼 기후변화가 심해질수록 태양광 역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태양광 에너지의 활약을 기대하며 탄소중립의 길이 더더욱 환해지길 바라봅니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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