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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열에너지 관점으로 시작한다고? <열에너지 이용 활성화 콘퍼런스>에서 다뤄볼 의제야!

작성일 : 2025.07.07 조회 : 419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현재

 

사진=김현재 기자

 

지난 612,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탄소중립 녹색성장 전문가 콘퍼런스> 중 하나인 <열에너지 이용 활성화 콘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자기기 작동이나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열에너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이 탄소중립 실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콘퍼런스 현장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라이브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live/3vAFscvNgcM?si=FqYRuUtYNMQgG-6h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할 에너지 전환, 열에너지로 실현해야 한다.

 

사진=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먼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공동위원장의 개회사를 들었습니다. 폭염, 산불, 홍수 등의 기후 위기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지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에너지 전환과 혁신이 탄소중립의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주로 전기에너지를 논의했었으나, ‘최종 에너지 소비의 절반은 열에너지라는 점’, ‘온실가스 배출량 1/3 정도가 열에너지라는 점을 고려해 열에너지 분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열 분야의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에너지 탄소중립, 저비용·고효율 에너지를 목표로 개별 제도 및 사업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열에너지 정의처럼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열에너지 정책, 산업, 현황을 산--연 관점으로 공유하다!

 

사진=김현재 기자

 

기조연설 이후, 3명의 연사가 각각 열에너지라는 핵심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3명의 연사 중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수요관리실장의 <열에너지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발표를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에너지에 관한 정의를 짚었습니다. 먼저, 에너지와 기술은 생산전달소비 과정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부터 이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가집니다. 국내 에너지법에서 이라는 키워드를 계속 언급해왔었고, 국제표준 ISO/IEC 13272-1에서는 ‘열에너지’를 ‘외부 활동을 위한 시스템의 능력’이라고 폭넓게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열에너지가 에너지 전주기에 포함되므로, 에너지 소비에서 열 이용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열에너지 R&D에서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측정하기 위해 원단위(경제적 에너지 효율)를 사용하고 있는데, 열에너지가 국내 에너지의 약 48%를 차지하는 만큼 이용 효율을 높이는 R&D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 소비에서 열 이용 연구를 먼저 다뤘는데요, 2020년 이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주최·주관의 법정계획 위주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부터는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상향하기 위해 기본계획, R&D 전략 등의 정책 수요를 대폭 증가시켰고, 목표 및 내용도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제 R&D 정책에서 다루는 주 내용은 전기화, 빅데이터, 고효율화, 연료 전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전에는 전기화를 많이 다뤘으나, 2021년부터 열에너지 수요가 늘었고,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전기식 히트펌프, 연료전지, 빅데이터, 폐열 관리 등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사진=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그래서 R&D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소비 전 부문(산업, 건물, 수송)의 최종 에너지 감축 및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보일러 대체 고온 스팀 히트펌프(전기화)’, ‘건물용 냉난방·급탕 히트펌프(전기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사용 최적화, 히트펌프, 콜드체인, 스마트 조명 등 제도 연계 R&D를 통해 열에너지 연구개발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언급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열에너지 및 에너지 분야 개발 추진·실증 예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들이 소개되었는데, 눈에 띄었던 내용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저온 분야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산업-연구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탄소중립을 위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가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던 발표였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의로 열에너지 정책-산업 현장을 논의하다.

 

사진=김현재 기자

 

이후 열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을 위해 산--연 전문가들이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그중에서도 인상적으로 들었던 토의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좌장)는 아무래도 에너지 분야가 과학적인 원리에 기반하는 만큼 열역학법칙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열에너지는 중앙집권된 방식이 아닌 분산형이라는 점, 지역 간 복잡한 이해관계와 열 보급정책의 부재로 인해, 지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가스는 열로 전환되는 형태이며, 에너지의 전환에서 열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덴마크 사례에 관해 전력 가격은 같지만, 전력 공급 기기에 히트펌프가 적용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트펌프를 통해 발생한 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kwh 기준으로 요금이 바뀌는 등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매년 100만 대의 전력 교체 수요가 있으나, 전부 교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곳부터 히트펌프를 설치한다면, 열에너지 사용 또한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백영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 효율연구본부장은 덴마크 사례를 보충했는데, 에너지 통합 관점에서 고려한다면, 폐열 활용 및 히트펌프도 좋은 정책이나, 수소 경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공장 등 인프라를 만들고, 데이터를 쌓아 혁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네 번째로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효율을 개선해서 손실을 줄이는 게 열에너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스보일러, 가스레인지, 산업용 보일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에너지가 생산되지만, 그동안 상당 부분이 폐열로 손실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잉여 전력을 열로 저장해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파생되는 열을 적극 활용하고 탈탄소화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열에너지 법적 정의, 관련 제도 개정 등을 통해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사진=김현재 기자

 

열에너지를 산업적·경제적 요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전문가들의 모습을 보며, 열에너지가 탄소중립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토의한 내용들이 추후 정책적·산업적으로 적용되어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활용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사진=김현재 기자

 

행사가 끝난 후, 행사장 한편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1컵 사용을 유도하는 로비 라운지가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종이 현수막을 활용하는 등의 노력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전환과 일회용품 소비 감소 등 여러 방향을 통해 탄소중립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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