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모두보기닫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작성일 : 2025.02.27 조회 : 1639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산해서 정하는 산정 방식으로 파악
2022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429만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하려면 사업장에서 얼마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분야별 배출량을 파악해야 하죠. 그런데 이산화탄소나 메탄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번에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보시죠.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은 계산법으로 산정]

 

대부분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기를 생산하고, 물건을 만들고, 이동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우리 생활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이고 그밖에 메탄(CH4) 등 여러 기체들이 포함됩니다. 그럼 온실가스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실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직접 측정하여 산정할 수 있다면 가장 정확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련된 식에 따라 계산을 해서 정합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배출량을 산정합니다. 시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배출 활동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산정등급이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산정등급은 방법과 정확도에 따라서 Tier1부터 Tier4까지 네 개로 구분됩니다. Tier1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기본 배출계수를 활용하여 산정하는 것이고, Tier2는 국가 고유 배출계수 등을, Tier3는 사업 시설 단위의 배출계수 등을 활용합니다. Tier4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방법으로 굴뚝 자동 측정기기 등에서 연속해서 측정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산정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직접 측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Tier1~3이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등급이 정해지면 산정을 하는데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활동자료에 미리 마련된 배출계수를 적용해서 계산합니다. 산정식은 활동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것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활동자료×배출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활동자료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의 크기를 말합니다. 연료의 사용량이나 제품 생산량, 폐기물 소각량 같은 것이 여기에 포함되죠. 만약 어떤 활동을 하는 데 전기 1,000kWh, 가스 1,000㎥ 가 사용됐다면 이 전기 사용량과 가스 사용량이 활동자료가 되는 겁니다.

 

배출계수는 각 활동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그 단위 배출량을 미리 정해놓은 수를 말합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전기를 사용했다면 전력 배출계수를, 가스를 사용했다면 가스 배출계수를 사용해서 계산합니다. 만약 산정등급 Tier1에 따라 배출량을 산정한다면 IPCC의 기본 배출계수를 활용합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 지수를 곱하면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나옵니다. 지구온난화 지수란 온실가스별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이산화탄소(CO2)와 비교해서 나타낸 값입니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외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각각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릅니다.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하는 건 지구온난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값을 내게 됩니다. 

 

지구온난화 지수는 이산화탄소(CO2)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이산화탄소(CO2)의 지수는 1이 됩니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메탄(CH4)은 21, 아산화질소(N2O)는 310가 됩니다. 육불화황(SF6)는 무려 23,900이 되죠. 이산화탄소가 기준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단위도 tCO2-eq로, CO2로 환산했을 때 몇 톤이라는 뜻입니다. 지구온난화 지수의 숫자가 높다는 건 그만큼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산화탄소와 비교하면 다른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그런데 왜 이산화탄소를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삼을까요? 그건 대기 중 온실가스의 양 중 이산화탄소가 7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24.3백만톤]

 

한편 국가 단위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하는데요, 국가 단위의 배출량은 파리협정에 따라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지침을 적용해 산정합니다. 산업, 에너지, 농업, 폐기물 등 분야별로 담당 기관이 배출량 통계를 작성하면 이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검증하고 통합니다. 그리고 UN에 제출하죠.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8년 783.9백만톤이었던 것이 차츰 감소하여 2022년에는 724.3백만톤이 됐는데요, GDP는 증가하면서 배출량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
  · 2024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1990~2022) 요약(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환경부 고시)
  ·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과학의 이해(기상청)
  · 파리협정 함께보기(환경부)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