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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색수도로 가는 길, 인천의 탄소중립 전략

작성일 : 2025.09.08 조회 : 24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연주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 역시 ‘2050 탄소중립에 발맞춘 지역 전력 마련이 절실하다. 항만과 공항,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천은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녹색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노력과 미래 정책 및 기술여건을 반영한 선도적인 탄소중립 목표 설정 및 감축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과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태양광 발전시설 GIS 지도 서비스

인천시 태양광발전사업 현황

(사진=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IS는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를 컴퓨터 기반으로 작성·관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이다. 도시 계획, 내비게이션, 날씨 예측, 재난 대응 등 실생활 전반에서 폭넓게 쓰인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GIS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471개소의 정보를 제공했으며, 2024년에는 1290개소로 확대했다. 현재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발전사업소를 포함해 총 1589개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 전역의 태양광 발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생산량, 발전시설 유형, ·구별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인천광역시는 ‘2045년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범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와 상수도 사용량, 도시가스를 절감한 만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가 산정되며, 2(·하반기) 지급된다. 인센티브는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이 제도에 가입하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축은 물론, 현금 환급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제도로 평가된다.

 

탄소포인트제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인터넷 신청의 경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또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거주지 관할 군·구청 담당 부서를 찾아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도 시행 중이다. 비사업용 휘발유·경유·LPG 승용차 및 12인승 이하 승합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다만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모집 기간이 한정돼 있어 신청 시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블루카본(Blue Carbon) 해조류 군락지 조성 사업

인천광역시는 올해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탄소중립 전략 블루카본(연안탄소흡수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초 20252029년 블루카본 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세부계획을 검토한 뒤 내달 중 블루카본 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블루카본 전문 연구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블루카본은 갯벌, 잘피(바닷속에서 자라는 속씨식물), 염생식물 등 연안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이는 육상 식생을 통한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할 수 있으며, 흡수한 탄소를 수천 년간 장기간 저장할 수 있어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인천시는 이미 2021년부터 영흥도와 어평도 해역에 잘피와 칠면초를 이식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해양 생태계 회복과 탄소 흡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탄소 흡수 효과를 넘어 해양 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증대, 나아가 해양 관광 자원화 등 다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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