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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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박도현
오늘날 플라스틱 오염은 지구촌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무심코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 오염을 유발하며,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개인의 구체적인 노력이 모여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각 주체의 노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인 위협
매년 약 4억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며, 이 중 99% 이상은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플라스틱 1kg을 생산할 때 평균적으로 약 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이 과정은 전 지구적 탄소 배출량 증가와 직결되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플라스틱이 미세한 조각인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우리 인체에 유입되어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양 환경의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에 따르면, 섭취된 미세플라스틱은 소장, 간, 신장, 그리고 심지어 뇌에서도 높은 농도로 관찰된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을수록 심장에 더욱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인체 내 주요 장기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광범위한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축적될 경우 염증 반응, 세포 손상, 호르몬 교란 등 다양한 독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플라스틱 오염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이처럼 과잉 생산된 플라스틱은 환경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인류의 건강까지 위협하므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정부의 주도적인 정책 노력, 국제협력과 지방정부의 역할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진전입니다. 국제적 차원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지난 2022년 유엔 환경총회에서 채택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만들자는 전 세계적인 약속이며 이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 또한 이 협약에 참여하여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유해 물질 규제 범위나 합의 방식 등 다양한 쟁점이 남아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국제적 협력 과정 자체가 플라스틱 오염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노력과 더불어 한국 지방정부의 역할 또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첫걸음이자 중요한 기회로 여겨집니다. 제주도와 같은 지방정부는 전국 최초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플라스틱 없는 매장을 확대하는 등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 함양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목표로 다회용 컵 사용 확산, 공공 부문의 일회용품 사용 감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지원, 재활용 인프라 확충, 일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등 구체적인 정책 이행은 물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 및 캠페인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책임 있는 변화와 혁신
기업은 플라스틱 생산 및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체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 및 도입, 생분해성 플라스틱 연구 및 상용화,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플라스틱 감축,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 구축 투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제로,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기업들의 플라스틱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감시하며 '제로 플라스틱' 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들이 구체적인 친환경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대형마트는 플라스틱 포장을 줄인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고,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하거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사용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스타트업들은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선보이며 자원 순환 경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의 친환경적 가치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기업들은 생산-소비-폐기 전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순환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개인의 자발적인 실천입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은 지방정부의 실천과 시민의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시민들이 거주하는 도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텀블러 및 다회용기 사용 생활화, 장바구니 사용, 올바른 분리배출,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 구매 지양 등은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플로깅과 같이 환경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환경 관련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개인의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거대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은 특정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정부의 선도적인 정책 수립과 국제협력, 기업의 책임 있는 생산 및 혁신, 그리고 우리 개인의 자발적인 실천과 관심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모두가 동참하여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위 콘텐츠(글)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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