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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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 현상들을 자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염, 집중호우, 그리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기온 변화는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국가 기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식탁과 직결된 농업 분야는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 합동으로 발간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이상기후의 구체적인 모습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상기후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탄소중립 노력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기후, 농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다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 기후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으며,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는 농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했습니다. 또한, 특정 시기에 집중된 강우와 갑작스러운 한파 및 폭설은 농작물 피해를 키웠습니다.
사진=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하며, 병충해 발생 위험도 높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이며, 이상기후는 우리 농업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수치가 높으며, 농업재해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 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유관 기관 공조로 여름, 겨울철 재해 예방 및 비상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예측정보 제공으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과학적인 데이터와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수립되며, 이상기후에 더욱 강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농업 실현을 위한 현장의 노력과 사례
그렇다면 이러한 전략들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노력은 '저탄소 농업 기술'의 확산입니다. 이는 비료 사용 최적화, 논물 관리 개선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영농 방식을 포함합니다. 해외에서도 유기농업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 농업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농업' 특히 스마트팜과 수직농장은 미래 농업의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농업 모델은,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생산 효율을 보이면서도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시대에 식량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인천, 부산, 부천 등 여러 지자체에서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경기도에서도 민간 전문가와 협력하여 탄소중립 농업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주체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과 시도는 정부 정책 지원과 농업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과제는?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심각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불안정한 기후는 농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며, 이는 곧 우리 식탁의 안정성과도 직결됩니다. 하지만 정부의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연구 기관의 기술 개발, 그리고 현장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농업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탄소 농업 기술 도입, 도시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우리 농업의 미래와 식량 안보를 지키는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 탄소중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노력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넷제로프렌즈 시민기자 박도현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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