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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앞장서다.. 넷제로프렌즈 2기를 마무리하며

작성일 : 2024.11.13 조회 : 76

4월 봄에 시작했던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윈회 넷제로프렌즈 기자 활동이 어느덧 무더운 한여름, 그리고 서늘한 가을을 지나 이제는 겨울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11월을 마지막으로 2기가 막을 내린다. 탄소중립녹생성장 관련하여 매번 다른 주제로 다양한 기사를 쓰며 넷제로프렌즈 활동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부문에 지원한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풍부하게 하는 ‘소통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넷제로프렌즈 청년 기자만의 스토리텔링이 독자들에게 기후 대응, 탄소중립, 나아가 미래에 관한 생각을 고취시키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마다 새로운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건축공학도로서 건설 현장 혹은 그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을 때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 현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건축을 전공하는 한 사람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넷제로프렌즈 지원서에 제출한 카드 뉴스는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과 넷제로프렌즈 2기 발대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지구의 날’과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소등시간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의미 있었다.

 
ⓒ 정혜윤 기자

넷제로프렌즈 기자의 첫 활동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22.3.25.)에 근거하여 설치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대해 살펴보는 미션이었다. 카드 뉴스를 제작하며 지금의 탄녹위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설치된 목적을 배울 수 있었고, 우리나라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력과 탄녹위 홈페이지에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카테고리 등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 정혜윤 기자

6월 필수 미션으로 작성한 ‘순환경제’ 기사는 탄녹위에서 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을 때,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순환경제 정책동향 및 중점과제’ 강의에 대한 청년 기자로서의 소감이었다. 새로운 국제규범이 된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 정책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7월, 9월 필수 미션은 건축공학도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작성한 기사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였다. 7월 미션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례’로, <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 폐기물에서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건설업에 적용한 우수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는 글로 <재활용 플라스틱 벽돌 ‘바이블록(ByBlock)’>, <유리를 재활용한 ‘폼 글라스 글래블(form glass gravel)’> 그리고 <버려진 목재를 재활용한 ‘카본 스마트 우드(Carbon smart wood)’>에 대해 작성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정혜윤 기자

9월 미션 또한 <바이오미미크리, 탄소중립 건축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다. 바이오미미크리는 자연의 현상을 모방해 환경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자연에서 형태와 기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작동하는 사례를 몇 가지 소개했다. 짐바브웨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의 스택 효과, 이는 흰개미 집의 환기 원리를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성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파리의 아랍 세계 연구소로, 이 건물의 외벽에 설치된 셔터로 인한 자연 채광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정혜윤 기자

위와 같은 기사들을 작성하며 탄소중립과 녹색 건축,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었으며 건축공학 전공자로서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 더욱 중요시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탄소 배출 저감의 열쇠, ESS가 미래를 바꾼다>, <파리협정이 바꾼 비즈니스 판도>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기사를 작성했다. 진로를 건축 분야로 정하면서 늘 친환경 건축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과 같은 키워드에 집중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 후 관련 전공을 공부할 때도 녹색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 등과 관련된 분야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발표 과제, 레포트 역시 이외 같은 주제들을 담은 내용을 다뤘다. 그렇기에 넷제로프렌즈 청년 기자로서 특강을 듣고, 관련 기사를 작성하고 탄소중립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은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넷제로프렌즈 2기 활동을 통해 나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환경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데에 일조했길 바라며, 넷제로프렌즈가 제작한 콘텐츠들과 현장 취재 기사, 기획 기사들이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관점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서 우리 청년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8개월간의 넷제로프렌즈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기후·환경·탄소중립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만큼, 넷제로프렌즈 3기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청사진과 차원을 넘어 더 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선을 통해 우리가 처한 환경을 다시 보게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데에 노력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넷제로프렌즈가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함께하길 바란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정혜윤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nyeyunni_/223658951970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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