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설치된 후 2년이 지났습니다. 탄소중립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의 중심적인 일을 맡고 있습니다. 탄녹위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과 논의를 거쳐오며, 국민참여형 캠페인 등 국민과 소통하는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요. 그동안 탄녹위가 주최하거나 협업한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자료=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우선, 2023년 10월 11일에는 탄녹위는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와 함께 ‘청정메탄올 신산업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청정메탄올은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가 청정메탄올을 전혀 생산하고 있지 않은 점, 활용 분야가 미미한 점을 들어 청정메탄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함을 강조했습니다.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청정메탄올 신산업 촉진을 위한 정부 건의서를 공개했습니다. 청정메탄올 설비 구축, 제조, 운영, 유통의 수출 증대 기여, 기술 및 시설 지원, 인증 기준 마련, 석유대체연료법 개정 및 사용 의무화 등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
뒤이어 2023년 11월 30일, 탄녹위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8)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곳에서 총 3건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는데,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의 길’ 행사를 열어 탄녹위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디지털탄소중립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 청정수소/CCS를 통한 탄소중립을 위해 SK E&S와 공동으로 ’무탄소 에너지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하여, 저탄소 수소에너지 생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국제감축사업을 소개하고 주요국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으며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가나,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5개 국가가 참석했습니다. 더불어 아시아기후포럼, 무탄소에너지 홍보 행사 등 참석하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탄녹위 위원장은 이번 COP28을 기회로, 탄소중립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올해 1월에 탄녹위는 환경부, 서울대학교, ㈜네이버와 정보제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네이버는 국민에게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녹색성장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합하여 제공하고, 탄녹위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들의 친환경 실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키워드를 검색하면 상단에 탄소중립 정책포털의 정보가 노출되어,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또, 친환경 실천 시 그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에 네이버페이 지급과 같은 편의성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하여 국민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도록 장려합니다. 한편, 탄녹위는 국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후변화 관련 기념일에 맞춘 미션 제안,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24년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그린이득이다’, ‘탄소치워리더’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일상 속 자연스럽게 친환경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탄소중립 포럼이나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방법을 연구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녹위의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원연채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supporters_21/223638561324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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