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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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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전환 미래를 향한 청사진, 기후산업기술박람회 탄소중립·녹생성장 포럼

작성일 : 2024.08.21 조회 : 233

UN 사무총장 구테흐스는 2023년 7월 세계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을 맞이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는 2024년 7월 더욱 높은 평균 기온이 기록되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한 개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역시 증가하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고 다가오는 9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이하 WCE)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을 열고 저탄소사회 전환과 녹색산업 육성에 대한 고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바로 알기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 상승에 대한 경고와 논의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1975년 미국 예일대 교수 윌리엄 노드하우스는 그해 자신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산업화 이전 대비 2.4~4.4℃ 가량 온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1997년 교토의정서를 통해 세계 각국이 온난화 방지를 약속하였으며 2006년 니컬러스 스턴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는 온실가스로 인한 세계 총생산 비용 증가에 대해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은 2015년 파리협정 체결과 2018년 IPCC 특별보고서 내 2050년까지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을 때부터입니다.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각 나라가 자체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COP21에서 파리협정이 체결될 당시 환호하는 관계자들 (사진=UN)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에서 정의로운 전환,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의 3대 정책 방향 및 책임감 있는, 함께하는, 능동적인, 혁신적인 탄소중립 등의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중장기 감축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달성을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등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녹색성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포럼 개최
우리나라는 탄소중립기본법 제15조를 통해 목표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계획 및 그 시행에 관련한 사항들을 심의하고 의결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 및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수립, 변경, 점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탄녹위는 자체적인 내부 회의와 더불어 공개적인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지역과 연계한 수소경제전환 포럼, 기후금융 세미나 개최 등 분야와 기술적인 경계를 초월하여 다방면으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기본법 제15조를 통해 설립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에 더해 다가올 9월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2024 WCE에서 탄녹위는 ‘자원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포럼은 9월 4일 수요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홍윤 인하대학교 교수, 김호은 환경부 과장, 최윤찬 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 신현석 탄녹위 공정전환·기후적응분과위원장,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연구장, 양승훈 경남대 교수,  이민종 LG화학 Circular 사업개발 부문 담당, 권기백 테라클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각계각층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문가들이 포럼에 참석하여 글로벌 녹색시장 공략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글로컬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고견을 나누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 일정 (사진=탄녹위 누리집)

세계 기후·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논의의 장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이 개최될 곳은 2024 WCE로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등 대한민국 정부 부처 및 지자체 13곳과 국제에너지기구가 공동으로 세계 기후·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하였습니다. 2023년 5월 처음 시작하여 올해는 WCE가 맞이하는 두 번째 해로 2024년 9월 4일 수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 WCE 공식 포스터 (사진=기후산업국제박람회)

2024 WCE의 대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이하 CFE) 시대’로서 다양한 기후 기술들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1,2 전시장과 더불어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이 포함된 산업·기술 서밋과 함께 CFE, 기후 서밋 등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무탄소에너지관, 미래에너지관, 미래모빌리티관 등 기후와 결합된 미래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전시회 한쪽에는 참여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에너지 KIT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밋들의 경우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경험이 많고 학문적 소양이 깊은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줄 예정입니다. CFE 서밋의 경우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카비타 신하 녹색기후금융 국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예정이고 산업·기술 서밋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과 더불어 미래 기술과 기후 기술의 융합에 관한 세션이 다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서밋에는 기후와 기상, 도시, 산림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에 대한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 WCE에서 진행될 주요 행사에 대한 개요 (사진=기후산업국제박람회)

돌이킬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세계기상기구는 최근 2024~2026년 사이 적어도 한해는 파리협약에서 정한 마지노선인 산업화 대비 1.5도 상승을 초과할 확률이 80% 정도에 이른다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파리협약 당시 0% 가까웠던 확률이 불과 10년 사이에 80%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은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예방하고 돌이킬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써 국제사회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추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탄녹위에서 마련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속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은 저탄소사회와 글로컬 녹색산업 생태계 전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됩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포럼과 더불어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여를 통해 미래 탄소중립 사회에 대한 청사진을 얻길 바랍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이규재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gyujaelee/223556115974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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