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국민참여 >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기획취재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024 World Climate Industry EXPO: 2024 WCE)가 다가오는 9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입니다.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 산업‧기술, 기후의 세 가지 범주로 나뉜 서밋은 총 11개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전문가가 모여 글로벌 기후 목표 달성과 주요 에너지 기술 등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집니다.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WCE)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탄소 중립, 일명 넷제로(Net-Zero)에 대하여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각국은 심각한 기후변화를 주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기후기술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거나 더 이상 늘리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이 기술은 지구의 온도가 상승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테크의 유형은 크게 5개로, 재생‧대체 에너지를 생산하고 분산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클린테크(Clean Tech)’,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 탄소를 감축하는 ‘카본테크(Carbn Tech)’, 저탄소원료 및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자원 순환에 초점을 둔 ‘에코테크(Eco Tech)’, 식품 재배‧소비 과정 중 탄소를 감축하는 ‘푸드테크(Food Tech)’, 탄소를 관측하고 기상정보를 활용해 사업화하는 지오테크(Geo Tech)’가 있습니다. 기후테크의 개발과 발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정부는 23년 6월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전략은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45조 원 규모의 투자와 R&D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며, 2030년 수출 100조 원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기후테크에 대한 국제사회의 투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2016년 169억 달러에 불과하던 기후테크 산업 규모가 2032년에는 148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테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관련 사업 스타트업 육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대화 시대에 도래한 만큼, 끓고 있는 지구의 이상 현상을 완화하고 기상이변에 적절한 대처를 하기 위해 ‘기후테크’가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핵심기술(수소・CCU) 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후기술 심포지엄 컨퍼런스가 다가오는 9월 5일(목), 14시~16시, 부산 BEXCO 컨벤션홀 2층 205호(서밋홀)에서 진행됩니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애널레이 서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 야스키 세키네 와세다 대학교 교수 등 총 6명의 저명 전문가들이 연사하고, 산학연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합니다. 기후테크를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2024WCE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규린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firstbook_/223557660041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