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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름은 길어지고 봄과 가을은 더욱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반복되어 발표되는 폭염주의보는 당연한 듯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은 이상 기후를 낳습니다. 기후변화는 멸종위기, 사막화, 식량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는 결국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서울의 충무아트센터에는 이러한 지구의 위태로운 기후환경을 주목한
Confession to the Earth (사진=김규린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작품은 ‘생존의 나날(The Day May Break)’을 주제로 하는 닉 브랜트(Nick Brandt)의
닉 브랜트
닉 브랜트의
위 작품은 2019년 헨더슨 섬에서 수거된 비닐봉지가 불에 탄 모습입니다. 한국해양대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 중 비닐이 39.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해양쓰레기는 생태계 훼손뿐만 아니라 수거가 쉽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해 인류의 건강까지 위협합니다. 맨디 바커는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장난감, 일회용품 사용 등에 따른 해양 오염을 지적하며 플라스틱 과소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외에도 톰 헤겐(Tom Hegen), 잉마르 비욘 놀팅(Ingmar Björn Nolting), 이대성 작가는 인간의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화석연료 개발, 사막화,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 속에 담고 있습니다. 여러 작품을 통해 5명의 작가가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점은 인류가 버린 일회용품 쓰레기, 지구를 파괴하는 인류의 개발 욕망과 기후 붕괴, 그로 인해 시한부의 인생을 살게 된 지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류의 무관심과 무감각함을 꼬집고 지구를 다시 구하는 힘은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합니다.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맨디 바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규린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firstbook_/223518830249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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