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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브리핑] 英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망 투자 현황 및 美 소형원자력 건설 현황

작성일 : 2023.11.21 조회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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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1.10) 英내셔널 그리드, 국내 전력망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420억 파운드 투자 예정(The Guardian)

  ㅇ 영국은 2035년까지 청정에너지로만 국내 전력망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영국의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는 2026년까지 관련 투자 계획을 420억 파운드(약 68조원)로 확대함

     - 영국의 전력망 대부분과 미국의 일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네셔널 그리드는 양국의 친환경 정책 추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회계연도) 지출액이 35억 파운드(약 5.6조원)를 기록함

     - 또한 동 기업은 2025~26년(회계연도)까지 5년간 영국과 미국에 총 420억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5월에 계획했던 것보다 20억 파운드가 더 많은 금액임

  ㅇ 그러나 내셔널 그리드의 최고 경영자인 존 페티그루(John Pettigrew)는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영국의 전력망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경고함

     - 그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청정 에너지가 전력망에 연결되려면 10~15년 동안 대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또한, 지난 분기의 대기중인 전력 프로젝트 물량이 50GW 증가하여 총 400GW에 달하였으며, 이는 영국의 기존 전력 용량인 약 65GW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함

     - 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들 상당수는 실제 진행 가능성이 낮은 투기성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짐

  ㅇ 내셔널 그리드는 올해 ‘사면 거래(amnesty deal)*’를 제안하여 전력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재정적 벌금 없이 전력망 연결 대기 물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

     - 이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되지 못하고 밀려있었던 전력프로젝트에서 5GW를 줄일 수 있었음

     * 전력 프로젝트는 라이센스 순서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먼저 완료된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없어 대기 전력이 생김. ‘사면’ 을 통해 미완성 프로젝트는 벌금없이 대기 물량에서 벗어날 수 있고 완료된 전력 프로젝트는 전력망 연결이 가속화 될 수 있음



  ㅇ 또한 네셔널 그리드는 지연된 개발을 제쳐두고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법률회사를 고용하였고,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전력망 연결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존 규칙을 수정하고 있음 

     - 이를 통해 전력망 대기 물량에서 40GW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23.11.12)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소형 원자로에 베팅하는 미국(The New York Times)

  ㅇ 미국에서는 화석연료에서 탈피하기 위해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지원과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

     - 원전이 각광받는 이유는 계절에 관계없이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며, 미국 기후특사인 존 케리는 ‘미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힘

  ㅇ 보글(Vogtle) 원자력 발전소는 조지아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1, 2기의 원자로는 건설된지 30년 이상 되었음

     - 이곳에 건설된 기존의 두 개의 원자로 이외에 새로운 두 개의 원자로가 추가로 건설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하루 24시간 동안 2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

     - 하지만 새로운 원자로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5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고 예정보다 7년이나 늦게 완공되었던 탓에 차기 대형 원자로 건설 계획이 세워지지 않고 있음

     ⇒ 원자력 발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소형화에 있으며, 12개의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원자로 개발을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건설될 것으로 기대됨

  ㅇ 최근 조사(Pew survey)에 따르면 미국인의 57%가 더 많은 원전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의 43%보다 증가한 수치임

     - 공화당원들은 전통적으로 원자력을 지지해 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 5개 주에서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원자로 건설 금지 조치를 철회했고, 텍사스와 버지니아는 새로운 원전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음

  ㅇ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대부분의 기존 원자로가 건설되었을 때 규제 당국은 안전 규정을 자주 강화하여 공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많은 비용이 발생했음 

     - 일부 프로젝트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거나 법적 문제에 직면하기도 했고, 198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높아진 비용 탓에 전력 회사들이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지 않았음

  ㅇ 차세대 원자로 개발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 쉽게 복제할 수 있는 더 작고 표준화된 설계를 만들고 있음

     - GE-히타치 원자력 에너지는 보글에 있는 1,117메가와트 원자로의 4분의 1 크기인 300메가와트에 불과한 슬림형 비등경수로*를 설계하고 있음

     * 비등경수로: 가압경수로와 더불어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원자로로, 원자로 속에서 압력을 높여 증기를 발생시킨 후 이를 증기 발생기에 보내는 가압경수로(간접생산방식)과 달리, 원자로 안에서 물을 직접 끓여 격납용기 밖에 있는 터빈을 돌리는 방식(직접생산방식)의 원자로



가압경수로의 기본구성과 비등경수로의 기본구성



    - 온타리오 전력 발전은 캐나다에 이 원자로 4기를 배치할 계획이며, 동일한 설계를 반복해서 건설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이러한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거의 50년동안 대형 경수로만 규제해 왔던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는 신기술과 그 안전 특성을 고려해야 함

     - 현재까지 NRC가 인증한 소형 원자로 설계는 NuScale Power가 개발한 것 하나 뿐이며, 그 승인을 받는데까지 10년의 시간과 5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상당히 큰 진입 장벽이 있음

  ㅇ 최근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첨단 원자로 인허가를 돕기 위한 규칙 초안이 1,173페이지에 달하는 등 이를 따라 실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음

     - 이는 NRC이 가진 한정된 역량으로 갑자기 다양한 기술을 모두 검토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단기간에 구축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함

     - 다만, NRC는 이를 개선하고 있으며 최근 스타트업 기업인 Kairos의 새로운 시험용 원자로를 단 18개월 만에 승인하기도 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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