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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환경에너지연구소장] 탄소제거의 부상과 정책의 중요성

작성일 : 2023.07.26 조회 : 231

탄소제거의 부상과 정책의 중요성


김성우 김·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2021년 4월 22일 지구의 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후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제거 방법을 개발하는데 1억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일명 '엑스프라이즈(XPRIZE) 탄소제거 프로젝트'다.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걸린 탄소제거 프로젝트로 연간 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100년 이상 격리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것이 목표다. 1133업체가 참가해 현재 15개사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우승 기업은 800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쥔다.

탄소제거란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함으로서 대기중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탄소제거기술은 배출원에서 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과거에 누군가 배출한 탄소를 대기중에서 직접 포집하는 DAC(Direct Air Capture), 식물이나 토양 및 암석 등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자연기반솔루션(Nature based Solutions) 등으로 대별된다.

그중 DAC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기술 투자사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캐털리스트(Breakthrough Energy Catalyst)는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4대 핵심 기후기술로 지속가능 항공연료, 청정수소, 장기 에너지 저장장치와 더불어 DAC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회사들이 탄소제거기술을 활용한 탄소감축실적(탄소배출권) 구매를 늘리면서 탄소제거사업에 자금줄이 되고 있다. 5월에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북해에 저장하는 과정의 배출권 270만톤을 10년에 걸쳐 구매하기로 했고, 미쯔비시 상사 등도 2025년까지 중계목적 탄소제거배출권 100만톤 확보를 위해 20만톤 우선 구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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